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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디지털 경제 새판 짜기, '동수서산' 프로젝트 가동

2021-09-30 09:51 신화망 편집:黄子瑛

인류의 역대 기술혁명을 보면 매번 생산력의 새판 짜기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인프라망'이 구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증기 시대에는 '철도망'이 구축됐고, 전기 시대에는 '전력망'이 구축됐다. 이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컴퓨팅망'이 짜이고 있다.

'2021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중국 내 데이터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량은 전 세계의 약 9.3%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천위보(陳煜波)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부원장은 "데이터 자원이야말로 중국이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대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정부가 데이터 인프라 건설을 통해 대규모 시장과 인구 보너스를 데이터 보너스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선주린(瀋竹林)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혁신하이테크발전사(司) 사장(국장)은 데이터 총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은 이미 데이터 자원 대국이 됐다면서 전 세계에서 빅데이터 응용이 가장 활발하고 잠재력 넘치는 국가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기업 발전이든, 국가 경쟁력이든 대용량 데이터와 선진 컴퓨팅 능력을 갖춘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발전을 선점할 수 있다.

랑차오(浪潮)정보연합국제데이터회사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컴퓨팅 지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팅 지수가 평균 1점 올라갈 때마다 디지털 경제 및 GDP가 각각 3.3‰, 1.8‰ 성장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의 컴퓨팅 수준은 데이터량 급증에 따른 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중 ▷데이터센터의 수급 불균형과 무분별한 발전 ▷동부 1선 도시는 포화상태인 반면 다른 지역, 특히 일부 서부 지역의 낮은 사용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지난 5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유관 부처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구이저우(貴州) ▷네이멍구(內蒙古) ▷간쑤(甘肅) ▷닝샤(寧夏) 등지에 전국 일체화 컴퓨팅망 국가 허브 노드를 구축해 '동수서산(東數西算, 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발표했다.

구이안(貴安) 화웨이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동수서산'의 대표주자다.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에 위치한 화웨이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들어서면 빨강과 노랑이 어우러진 유럽식 건물들이 맑은 인공 호수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화웨이의 한 관계자는 휴양지 리조트처럼 보이는 이 센터가 화웨이 클라우드의 서남부 지역 업무의 주요 노드로, ▷충칭(重慶) ▷광시(廣西) ▷광둥(廣東) ▷윈난(雲南) ▷쓰촨(四川) 등 주변 지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첫 번째 빅데이터 종합시험구인 구이저우에서 건설 중이거나 운영에 들어간 중점데이터센터는 23개에 달한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중웨이(中衛)시 서부클라우드기지에도 아마존 AWS, 메이리(美利)클라우드 등 6개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섰다.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황금 구간인 간쑤성 칭양(慶陽)은 화웨이, iFLYTEK, 진산(金山)클라우드 등 12개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전문가는 '동수서산'이 데이터 흐름을 통해 ▷물자 흐름 ▷자금 흐름 ▷인재 흐름 ▷기술 흐름 등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켜 동∙서부 균형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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