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스며든 디지털 기술, '디지털 중국'에 한걸음 더
중국이 다각적인 정보화 정책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18차 당대회'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디지털 중국' 건설에 대한 전략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를 위한 일련의 정책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그 이후 약 9년 동안 정보 분야의 핵심 기술이 거듭 개발됐고 인터넷 인프라 건설이 가속화됐다.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중국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널리 보급됐다. 인터넷 쇼핑, 온라인 학습, 재택근무 등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바뀌었다. 산업인터넷 등 신기술과 제조업이 결합되면서 드론 순찰, 디지털 공장 등 새로운 산업 환경과 모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보 인프라도 빠르게 보급돼 농촌 지역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농촌의 인터넷 보급률은 59.2%로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초기 기간보다 2배 늘어났다. 라이브 전자상거래, 농촌 관광 등 디지털 기술이 농촌 지역에 스며들었다.
2021년 중국의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조8천42억 위안(약 2천39조4천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소매 판매액의 24.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중국은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시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는 소비·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보기술은 도시에도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스마트·원격 의료는 치료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도로·신호등·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술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기간 전국을 대상으로 정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역 건강 코드'를 배포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 중국'은 이미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단순한 경제 개념이 아닌 '현실'이 됐다. 중국 경제는 '디지털'을 지렛대 삼아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