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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엔 러 규탄 결의안 기권표...제재보다 대화·협상 더 중요해

2022-03-04 08:49 신화망 편집:黄子瑛

2일 유엔 제11차 긴급특별총회에 참여한 장쥔(張軍·가운데) 유엔 주재 중국대사. (사진/신화통신) 

유엔은 2일(현지시간) 제11차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관련국들이 제출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결의안 초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다. 장쥔(張軍·가운데)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총회에 참석해 기권표를 던졌고 중국의 입장을 해명하는 발언을 했다.

장쥔 중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여전히 급변하고 있으며 상황이 매우 슬프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따라 국제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할 것을 시종일관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 국면을 가능한 한 완화시키고 충돌이 고조되거나 통제 불능 상태에 접어드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첫 번째 협상에서 서로의 의견차를 확인할 뿐이었지만 협상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정세 속에서 중국은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틀을 견지하고 당사국들이 직접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유리한 분위기와 조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재차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유엔과 관련 당사국들이 취하는 모든 행동은 지역 평화와 안정, 각국의 보편적 안보를 중심으로 긴장 국면 완화, 외교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긴급특별총회에서 표결이 진행된 결의안 초안은 사전에 전체 회원국 간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 위기가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복잡한 갈등을 전면적으로 고려하지 않았으며 '안보 불가분성 원칙'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고 정치적 해결 추진 및 외교적 노력 확대의 긴박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음이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일관되게 견지해 온 입장과 부합하지 않기에 중국 측은 기권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사는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타국의 안보를 침해함으로써 자신의 안보를 지키려는 논리를 버리며 군사력을 확장해 지역 안보를 도모하는 방식을 버리고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존중하는 것을 기초로 협상을 통해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 안보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최종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재 일변도 대응과 분열·대결 조장 등은 국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부정적 영향을 외부로 빠르게 확산시킬 뿐이며, 심지어 더 많은 국가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태도로 관련국들이 조속히 정치적 해결의 궤도로 돌아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전면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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