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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성기 누리는 中 캠핑업계

2022-05-05 09:12 신화망 편집:黄子瑛
최근 중국 캠핑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광업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해외 및 현지 관광이 여의치 않자 캠핑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위치한 '하이킹 캠핑장' 시안점. 중심 광장에 있는 수십 개의 텐트 아래에서 캠핑족들이 바비큐를 먹거나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광장 한복판에선 아이들끼리 즐겁게 베개 싸움을 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를 맞아 하이킹 캠핑장 시안점은 이미 20여 일 전부터 예약이 다 찼다. 이곳 캠핑장의 하루 평균 입장객은 500명 정도다. 이뿐 아니라 하이킹 캠핑장의 다른 지점도 모두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다.
 
관광객이 지난 2일 저장(浙江)성 우이(武義)현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코로나19 발발 이후 도시 근교 캠핑은 급속도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캠핑 시장 규모는 299억 위안(약 5조6천989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18.6% 성장한 354억6천만 위안(6조7천58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는 지난해 중국에 신설된 캠핑 관련 기업만 2만여 개에 달했다며 올 들어 현재까지 5천 개가 넘는 기업이 새로 설립됐다고 전했다.
 
한 캠핑족은 올해 캠핑에 빠지게 되면서 ▷텐트 ▷바비큐 그릴 ▷테이블 등 캠핑용품을 구입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2021년 톈마오(天猫·티몰)가 발표한 6·18 소비 빅데이터에 따르면 캠핑·낚시·서핑은 이미 피규어·e스포츠를 넘어 90년대 출생자가 가장 관심 갖는 소비 테마로 자리 잡았다.
주커리(朱克力) 궈옌(國硏)신경제연구원 창립원장은 지난 2년간 빠른 발전을 거듭해온 도시 근교 캠핑이 캠프, 외식, 아웃도어 용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에 새로운 소비 패턴과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며 중국 여행 소비의 활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중국도 국가 차원에서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관련 의견을 발표하고 상업·문화·관광·체육·건강·교통 등 소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도 캠핑·야영 등 새로운 관광상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는 '후저우시 야영캠프 관광지화 건설 및 서비스 표준' '후저우시 야영캠프 관광지화 안전·방범 지침' 등 문건을 발표해 관련 업계에 적용되는 안전 및 감독관리 지침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캠핑경제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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