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공탐사 비행선 세계 기록 경신, 9천m 이상 상공 도달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기 관측용 비행선이 시짱(西藏)자치구에서 최고 고도인 9천32m에 도달했다.
중국과학원 항공우주정보혁신연구원이 개발한 '지무(極目) 1호' 타입-III 부유식 비행선은 15일 오전 1시쯤(현지시간) 해발 4천270m 중국과학원 주무랑마(珠穆朗瑪)봉 베이스캠프 부근 발사장에서 띄워졌다. 이어 오전 4시40분에는 4천762m까지 솟구쳐 대기 관측 세계 기록인 9천32m 고지에 도달했다.

지난 12일 촬영한 '지무(極目) 1호' 타입-III 부유식 비행선. (사진/신화통신)
이번 관측 임무에 사용된 비행선은 길이 55m, 높이 19m, 부피 9천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의 부력을 이용해 하늘로 떠오를 수 있고 지면 설비를 통해 상승·체류 등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오징(高晶) 중국과학원 칭짱(青藏)고원연구소 연구원은 "비행선에 탑재된 과학기기는 3D 시각으로 서풍이 운반하는 수증기 함량과 해발 9천m 이상 상공의 대기 구성 요소 수직 변화 및 전송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행선이 고공에서 수집한 과학적 데이터는 지역별 수자원 순환을 추적·연구할 뿐 아니라 지상 및 대기 수증기와 성분의 변화를 감시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야오탄둥(姚檀棟) 중국과학원 원사는 해당 비행선은 지구온난화라는 배경 속에서 칭짱고원의 수자원-생태-인류활동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변화의 대응을 위해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