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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바리스타...中 장애인 위한 다양한 직업훈련 '눈길'

2022-05-19 00:24 신화망 편집:黄子瑛
라이브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 휴대전화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향기 가득한 커피…. 중국 사회 곳곳에서 자리 잡으며 활약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한 호텔. 각지에서 온 청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30명이 선생님의 수업을 지켜보며 열심히 필기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9일 오픈한 숏비디오·라이브커머스 직업훈련반으로 장애인들이 관련 제작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전에 판매업을 한 적이 있지만 생방송 사업을 접한 뒤 전망이 밝다고 생각해 독학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이번에 무료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아무런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알차게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직업훈련을 계획한 담당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첫 라이브커머스 교육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신청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위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네 명의 선생님을 초빙해 각각 ▷영상 편집 ▷생방송 기술 ▷정책·법규 등 내용을 강의하도록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수화통역사도 배치해 현장에서 바로 학생에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뤼양(呂陽) 시안시 베이린(碑林)구 장애인연합회 취업센터 주임은 갈수록 많은 신흥업종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타파함에 따라 장애인도 유연하게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그들이 사회에서 더 빨리 자리를 잡고 삶을 영위하는 데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시안시에서 취업 연령대에 있는 취업 희망 장애인은 약 4만6천300명에 달한다. 관련 부서의 지원 속에 약 1만 명의 장애인이 창업 및 취업의 꿈을 이뤘고 그중 신흥업종 종사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선호하는 분야는 전자상거래·숏비디오·라이브커머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하는 산시성 도시경제학교에서는 최근 수년간 새로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 수리 ▷보석장신구 디자인 및 제작 ▷바리스타 등 직업훈련반을 개설하며 장애인에게 취업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안시에서 열린 청각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현장. (사진/신화통신)
 
산시성 도시경제학교에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는 강사는 자신이 지도한 많은 청각장애인 중 손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며 이들이 훈련을 거치면 뛰어난 바리스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오웨이(姚偉) 시안시 장애인노동취업서비스센터 부주임은 최근 수년간 정부투자·사회공동체·장애인기업 등 세 가지 협력 모델을 통해 다섯 개의 장애인 창업 인큐베이터 기지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개된 각종 직업기능훈련으로 누적 1만6천500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야오 부주임은 "취업은 장애인이 사회생활에 평등하게 참여하기 위한 전제와 조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발전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계속 보장하고 이들의 취업 길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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