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다’, 쓰촨-홍콩 가교역 톡톡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사육사들이 새끼 판다에게 죽순을 먹이고 있다. 2022.6.21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랑순윈(郎舜筠)은 어려서부터 자이언트 판다를 좋아했는데 커서 어릴 적 꿈을 이루었다. 홍콩 오션파크에서 판다 사육사가 되어 자이어언트 판다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 것.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중국 정부는 홍콩에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두 쌍을 선물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홍콩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쓰촨과 홍콩의 특별한 인연을 맺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랑순윈은 2015년 자이언트 판다 잉잉(盈盈)을 데리고 고향인 쓰촨 워룽(臥龍)에 와서 맞선을 봤다. 본토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둥차오(董超)를 만났고, 자이언트 판다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그들은 4살짜리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선보한(沈伯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