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팀, 인간의 의도 파악 가능한 AI 시스템 개발
중국 연구팀이 로봇이 듣고 직접 의사 결정 과정을 설명해 인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AI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들은 의사 결정 과정을 인간에게 설명하면서 쌍방향 관계를 형성하고 현장 피드백을 고려해 인간의 의도를 예측했다.
이번 연구는 베이징통용인공지능연구소의 중국 연구팀이 진행했다. 이들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반 학습 모델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때 인간과 로봇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관람객이 지난해 4월 19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열린 한 인공지능(AI) 관련 박람회에서 로봇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과제의 목표만 명확하게 기술하면 AI가 과제의 요구 사항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과제의 목표가 명확히 기술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커피 한 잔을 시킬 때 나타나는 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주문할 때 다양한 사항을 요구한다. 이에 AI는 어떤 종류의 커피가 주문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많은 의사 소통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때 로봇은 상대방의 의도를 추론하는 청취자 역할과 사용자에게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발언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