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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 '문화유산+관광' 통한 야간경제로 소비 활력 이끌어

2022-08-03 09:06 신화망 편집:黄子瑛
중국 산둥(山東)이 문화유산과 관광을 결합해 야간경제를 발전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더운 여름밤 산둥성 지난(濟南)시의 전통 거리는 하루 중 가장 활기찬 모습으로 변한다. 관광객들은 꼬치구이, 오징어구이, 시원한 과일 등을 즐기며 돌길을 거닌다. 또 어떤 관광객들은 그림 그리기 등 활동을 통해 이곳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끼기도 한다.
 
굴구이 가게 주인인 쑨메이(孫梅)는 "하루 평균 500~600인분을 판매하고 바쁠 때는 쉴 틈조차 없다"고 말하며 이곳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5월 3일 관광객들이 산둥(山東)성 지모(即墨)고성에서 관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성의 야간 경제가 이렇게 활성화될 수 있었던 데는 무형문화재가 큰 역할을 했다. 린칭(臨清)시 완위안(宛園) 관광지 내에는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고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곳은 전면 투사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조명 쇼와 반려동물 공원 등의 몰입감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동시에 중국의 무형 문화유산인 경극·그림자극·죽마극 등을 야경 문화크리에이티브 조명쇼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부모님과 놀러 온 한 학생은 "이곳이 이렇게 번화한 야간 관광지로 변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전통의상 한푸(漢服)를 입으면 무료입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산둥성 각 지역은 야간 관광, 특별 음식, 문화 공연, 테마 조명 쇼 등을 통해 현지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왕춘성(王春生) 산둥성 문화여유청 2급 순시원은 문화·관광의 소비 진작을 위해 산둥성이 문화 관광 관련 소비 시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산둥성은 야간 문화·관광 카니발 등의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이 자리 잡은 고대 상가, 전통 거리, 관광지 등 지역의 문화·관광 야간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촌의 야간경제도 농촌 진흥을 이끄는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산둥성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허쩌(菏澤)경제개발구 천지(陳集)진의 진숴(金碩)생태농업산업단지는 어두운 저녁에도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포도·복숭아 등 과일 따기 체험을 하고 특별 구역에서 텐트를 치는 등 색다른 농촌 체험을 한다.
 
하오유뱌오(郝友彪) 진숴생태농업산업단지 당지부 서기는 "특색 작물 재배와 향촌 생태 관광 등의 개발을 통해 현재 촌민들에게 300만 위안(약 5억7천924만원) 이상의 수입을 배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꽃·음식·E스포츠 등의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곳도 있다. 지닝(濟寧)시 웨이산(微山)현에 위치한 국가 5A급 관광지인 웨이산후(微山湖)관광지가 그 주인공이다. 한때 조용하기만 했던 이곳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어두운 밤 연꽃 향기를 맡으며 흔들리는 갈대를 감상하고 현지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산둥웨이산후관광발전그룹유한공사 관계자는 "6월 이후 관광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하루 평균 관광객이 1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이고 매일 밤 섬 내 리조트에 머무는 관광객이 2천 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경제가 발전함으로써 웨이산섬의 음식·숙박·교통 등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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