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 "양국은 운명공동체"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 7월 17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국-브라질 수교 40년의 성공 경험을 결산하고, 양국 관계의 향후 발전을 계획하고 협력을 견지하고 발전을 응집하여 중국-브라질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더 견고하고 심도 깊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40년 동안 양국은 상호존중, 호혜, 윈윈, 협력, 교류, 벤치마킹을 견지해 왔으며, 중국-브라질 관계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발전해 새로운 단계로 부단히 도약했고, 정치와 전략적 상호신뢰는 유례없는 높은 수준에 달했으며, 상호이익은 유례없는 긴밀한 수준에 이르러 양국은 이미 운명공동체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정세는 복잡다단한 변화를 겪고 있고, 신흥시장국가들은 기회와 도전에 직면했다. 주요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국가인 중국과 브라질은 각각 글로벌 제2대와 제7대 경제체로 중요한 발전 단계에 놓여 있다. 양국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며 양호한 외부 발전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각 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을 수호하며 국제적인 힘이 더 균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여 세계번영과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과 중국은 동반구와 서반구 최대의 개발도상국으로 양국은 많은 전략적 문제에서 견해를 일치해 브라질-중국 관계는 날로 긴밀해지고 있고 발전 속도나 퀄리티에서 눈부신 발전을 구가하고 있으며,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정치, 경제무역, 투자 파트너가 되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현재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빈곤감소 분야에서 큰 발전을 실현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사업과 ‘두 개의 백년 목표’는 13억 중국 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였고 이는 인류의 진보에 커다란 공헌을 했으며, 중국이 이룩한 성공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국의 개혁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이는 브라질에 매우 중요하다. 브라질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교통 인프라, 농업, 정보, 물류, 과학기술혁신 분야의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 브라질과 페루를 가로질러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철도는 브라질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브라질은 중국, 페루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잘 추진해 나갈 것이다. 브라질은 양국의 문화교류와 교육교류 확대를 지지하고 브라질에 더 많은 공자학원을 설립하는 것을 환영하며 브라질 청년들의 중국 유학을 격려한다. 브라질과 중국은 유엔, G20 틀 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을 추진하며, 국제 사이버 룰과 거버넌스 시스템 건설을 추진하고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또한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브라질 양국은 고위급과 직급별, 다분야 왕래를 긴밀히 추진하고 국가 통치 전략과 거시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경제무역협력 수준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려 양자무역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촉진하며 전력과 농업 등 분야의 산업투자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광산, 석유 분야 협력에서 중하위급 단일화 협력을 펼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고속철도 건설 방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펼쳐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철도를 함께 건설하고 금융과 과학기술혁신, 인터넷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양국은 긴밀한 문화교류와 유엔, WTO, G20 등 다자 틀 내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중대한 글로벌 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후 <중국-브라질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협력 협정 체결식을 지켜보았으며, 바이두 포르투갈어 검색엔진 발표식에도 참석했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일련의 중대한 공감대을 형성하여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양국의 장기적인 협력에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는 브라질-중국 관계의 밝은 앞날을 시사하는 것으로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포용된 세계를 건설하는 데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18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