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박물관 '위안부 역사전' 열어, "아베가 배워야"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4일] 일본 도쿄의 한 박물관에서 5개월간 열리는 '위안부 역사전'이 현재 전시 중이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특히 일본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역사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쟁과 평화 속의 여성자료관' 박물관은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에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아시아 국가 침략 과정에서 위안부제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변천했는지의 내용과 운영 방식에 관해 소개하고 있으며, 관련 역사적 증거들(일본군 사병의 증언 자료, 위안부들의 진술 내용, 군용 물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책임자인 이케다 에리코 씨는 일본 교도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본적인 (역사) 자료를 일반인에게 전시하고자 한다. 특히 위안부 역사 내용은 초중고교 교과목에서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가 이 전시를 기획한 이유는 정치인을 포함한 여러 인물이 이 역사에 대한 왜곡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박물관은 2007년에 유사한 전시회를 열었지만 최근 일본 우익세력이 대두되면서 여러 정치인들에 의해 위안부 역사가 부정된 바 있다. 이에 박물관 측은 사료를 더 추가해 '위안부 역사전'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이케다 씨는 소개했다.
"젊은층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 NHK 신임 회장 모미이 가쓰토,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토오루도 전시회를 참관해 역사를 학습하기를 박물관 측은 바란다"고 이케다 씨는 강조했다.
'위안부 역사전'은 11월 30일까지 열리며, 개방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고, 명절 연휴에는 휴관한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