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 글로벌 식량 생산량에 악영향 조성할 듯
[신화사 로스앤젤레스 7월 29일] 향후 20년간, 글로벌 식량 생산량 성장이 온난화로 인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국가대기연구센터의 과학자들은 "온난화는 식량 작물 생산량 증속이 뚜렷하게 완화되는 위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인원은 최근 "환경연구 서신(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컴퓨터 모형으로 날씨와 농작물 등 관련 데이터를 반영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기후 변화가 향후 20년간 밀과 옥수수 생산량에 10%에 달하는 위험을 조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자연으로 인한 기후 변화 추세로만 계산할 경우 이 위험은 0.5% 정도로 통제되는 반면에 인류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방출을 반영할 경우 이 위험이 5%~10%로 향상된다.
연구인원들은 또 온도 상승과 식량 생산량의 관계를 계량화 했다. 기온이 섭씨 1도 향상될 때마다 옥수수의 성장은 7% 정도 완만해지고 밀의 성장은 6% 정도 완만해진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을 감안할 경우 전 세계 주요 식량 생산지역에서 향후 20년 내 상기 온도 향상 현상이 나타날 확율이 30%~40%에 달한다. 자연적인 기후변화만 볼 경우 온도 상승 확율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예측한데 따르면 2030년에 이르러 글로벌 식량 작물 생산량은 해마다 1%~2%, 매 10년에 13%의 성장율을 유지할 것이다. 단, 인구의 증가와 생활 수준의 향상 및 바이오 에너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식량에 대한 수요가 더 빨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인원은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아직은 글로벌 식량 작물 생산량 성장이 반드시 감소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고 이런 사태가 발생할 확율이 아주 낮다. 그러나 기후의 뚜렷한 번화가 그 확율을 높여줬다. 글로벌 식량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입장에서 보면 관련 기구에서 이런 위험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