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국인 취업자, 학사 이상 학력소지자로 제한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5일] 앞으로 베이징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학사 이상의 학력 혹은 해외기술자격인증 소지자여야 하며, 외국인 교사 가운데 언어 계열이 아닌 경우는 5년 이상 관련 근무경력이 필요하고 언어 계열일 경우는 반드시 교사자격증을 구비해야 한다. 14일 어제 베이징시 인력사회보장국, 외사판공실,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이 같은 통지문을 발표하여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인 교사에 대한 진입표준을 제고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외국인이 베이징에서 취업하기 위한 4가지 조건
3개 부문에서 발표한 '베이징시 외국인 채용업무 강화를 위한 통지(이하 '통지')'는 베이징 지역 외국인 취업에 대한 관리를 일괄적으로 규정하였다.
통지에서는 외국인이 베이징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첫째, 만 18세에서 60세의 건강한 신체에 무범죄 기록을 가진 자
둘째, 학사 이상 학력에 2년 이상 관련 근무 경력자이며, 비(非)언어계열 교사의 경우는 5년 이상의 관련 근무경력을 가진 자(단, 학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지 않은 핵심적 기술 연구직을 맡은 엔지니어의 경우는 해외기술자격인증을 갖추고 있어야 함)
셋째, 베이징 소재의 확실한 근무지가 있고 유효한 여권 혹은 여권을 대신할 수 있는 국제관광증서를 구비한 자
넷째, 취업허가 및 취업거주증서를 획득한 자(취업허가증에서 규정한 업종 외 종사 불가)
통계를 보면 현재 베이징에서 장기간 일을 하는 외국인은 3만 7천여 명에 달하며 미국, 일본, 한국, 독일 및 호주 등지에서 온 이들로 학사 학위 취득자가 95% 이상이고 주로 정보, 컴퓨터, 교육, 컨설팅, 과학연구 및 종합기술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는 1만 1천여 곳에 달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경보(新京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