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양국가 처음으로 30억 위안화 국채 발행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영국 재정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가 30억 위안화 규모의 위안화 국채(3년 만기)를 처음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양국가에서 처음으로 발행한 위안화 국채이자 해외에서 발행된 최대 금액의 위안화 채권으로 기록되었다.
영국 재정부는 이번 채권 발행에 투자자들이 몰려 14일 시장 모집에서 총 모집액이 58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투자자 중에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은행 및 펀드기업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단일 채권 발행 형태로 액면금리가 2.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영국은 서양 국가 중 가장 중요한 위안화 시장 지위를 다지게 되었고 규모는 작지만 신속하게 발전 중인 위안화 역외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사기업 및 공공부문의 투자자들을 더욱 끌어들이게 되는 한편 채권 발행 수익이 영국 외환보유고로 흘러 들어감에 따라 위안화의 보유외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국 재정대신은 "(채권 발행)의 성공은 납세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장기적인 경제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 진행 중이다. 중국과 같은 높은 성장속도를 유지하는 경제체를 대상으로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이들 국가로부터 더 큰 투자를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