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 성공하면 춘절기간 개최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2022년 동계올림픽대회 '유치 신청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은 2022년 춘절(春節∙음력설) 기간에 개최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베이징 국가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열리게 된다.

발표된 '유치 신청 보고서'에서 중국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대회는 2022년 2월 4일(금) 개막해 2월 20일(일)에 폐막되고, 베이징 2022년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는 3월 4일(금)에 개막해 3월 13일(일)에 폐막할 예정이다.

2022년의 음력 정월 초하루(설날)는 양력 2월 1일이다.

이 시기를 선택한 것은 이 시기가 동계스포츠에 가장 유리하며 기후, 온도, 풍속 등의 조건이 동계올림픽대회의 설상경기와 빙상경기의 요구조건에 맞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시기는 중국 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이어서 청소년들의 경기 관람과 참여 및 자원봉사활동 참가가 유리하다. 또한 이 시기는 중국 전통의 춘절기간이므로 풍성한 중국 전통 먹거리와 다채로운 민속문화 행사가 펼쳐져 참여자들에게 더욱 더 특별한 잊을 수 없는 체험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은 2008년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냐오차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냐오차오'는 9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개막식은 대표성을 띈 '장성'(長城)과 '춘절' 등의 원소에서 영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100주년 기념과 맞물려 '장성'과 '춘절'을 창의원소로 하여 동서양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잇는 가교를 놓아 '순결한 빙설, 열정적인 만남'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폐막식은 즐거움과 아름다움, 상상력으로 가득 찬 형식으로 올림픽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무대로 꾸며져 모든 참여자들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