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9월 美 국빈방문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1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9월에 미국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양국 국민의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양국의 각 분야별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자신은 올해 9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측이 이 중요한 방문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고 남은 시간 동안 미국은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방문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 핵협상이 전면 타결되는 데 중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미국은 중국이 이 역사적인 협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공헌에 대해 감사한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조율 협력하고 공동 노력을 기울이길 희망한다. 미-중 양국의 이란 핵문제 협력은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만 하면 기후변화, 경제발전, 공공보건 등의 여러 글로벌 도전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이란 핵문제 협의의 타결은 국제 핵확산금지시스템을 강력히 수호했고 국제사회에 협상을 통해 중대 분쟁을 해결하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내보냈다. 유엔 안보리는 얼마 전 결의안을 통과시켜 이란 핵 협의를 승인했다. 이는 협의가 국제사회의 폭넓은 인정과 지지를 얻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란 핵문제 협상 과정에서 중미 양국은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펼쳤다. 이는 양국이 함께 신형대국관계를 구축한 또 하나의 중요한 사례이다.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관련 각 당사국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협의와 안보리 결의가 확실히 실시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22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