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촌 모바일 타오바오 쇼핑 소비액 2천억元 달해

[인민망 한국어판 8월 6일] 현(縣) 지역이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었다. 알리바바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에 알리바바 소매 플랫폼을 통해 현 지역 주민들이 소비한 인터넷 쇼핑 소비액의 동기 대비 증가폭은 도시보다 무려 18%p 높았다. 현 지역의 모바일 쇼핑 매출액은 2000억 위안(37조 원)으로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의 인터넷 쇼핑 매출액의 증가폭을 훨씬 추월했다. 하루 평균 5억 5천만 위안(1017억 5천만 원)을 소비한 셈이다. 모바일 쇼핑 비율이 가장 높은 현(縣)들이 시짱(西藏) 지역에 속한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현 지역과 농촌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앞다투어 점유하려는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늘날 편벽한 지역의 인터넷 쇼핑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고, 모바일 쇼핑 매출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예를 들면 쑤첸(宿遷)의 한 섬에서는 1980개 가정이 5일 동안 인터넷 쇼핑으로 가전제품 50만 위안(9250만 원)어치를 구매하여 '농촌 타오바오(淘宝) 연중 대판매' 행사에서 전국 1위의 소비액을 기록했으며, 타오바오에 의해 전국서 가장 부유한 마을로 선정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의 데이터를 보면 2015년 6월까지 중국의 휴대폰 이용자 규모는 5억 9400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은 88.9%에 달한다. 농촌 주민의 1인 평균 가처분 수입은 10489위안(194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실질성장률은 9.2%이다. 그 외에도 현 지역의 소매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나날이 다원화되는 소비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현지의 소비자들은 '물건이 없어 살 수 없고', '살 수 있어도 비싸고', '물건이 진짜가 아닌' 등의 문제들에 처해 있어 인터넷 쇼핑으로 소비 루트를 바꿔 상품의 다양성, 가격 대비 좋은 질, 시간 절약 등의 편리를 누리고 있다.

"중서부의 현 지역에서 모바일 쇼핑 소비액이 빠르게 늘게 된 이유는 한편으로는 일부 현 지역의 기수(基數)가 낮은 것과 관계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중서부의 많은 현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컴퓨터 보급률보다 높기 때문으로,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을 할 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성전중(盛振中) 알리바바 연구원 고급전문가는 분석했다. (번역: 김선민)

원문 출처: 북경일보(北京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