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값 상승에 중국 7월 CPI 올해 최고치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5%를 상회하는 것이다.
국가통계국 우추메이(余秋梅) 수석통계사는 돼지고기 가격과 여행 가격이 상승한 것이 CPI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으면서 "이 가운데 돼지고기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7월 가격은 전월 대비 무려 9.9% 상승했다"고 말했다.
여름철을 맞아 여행객 수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가격, 여행 가격 등이 각 전월 비 11.5%와 4.3% 상승한 것도 CP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통계국은 7월 생산자물가(PPI)가 전년 동기 대비 5.4% 떨어져 41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5.0%을 크게 하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