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혁신창업 급속 발전, 창업초기기업 증가율 세계1위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9일] 작년 중국 양회(兩會) 이후, 창업과 혁신은 중국인이 늘 입에 올리는 화제가 되었다.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작년 정부업무보고 초안 작성 주재 시 "'대중창업, 만인혁신'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특별 주문했다.
많은 데이터에서 혁신창업은 중국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컨설팅기업 UHY 인터내셔널의 최신 보고에서 2010년 이후 중국의 창업초기 기업 수는 매년 100% 가까운 속도로 늘어나 2014년에는 161만 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속도는 2위인 영국의 거의 두 배이고, 미국을 훨씬 상회한다.
현재 중국 정부는 행정 간소화와 권한 하부 이양을 통해 시장주체의 숨통을 트여주는 한편 '인터넷+' 등 전략으로 양호한 거시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 인큐베이터 활동이 개방시대로 진입하면서 시장화 특징을 지닌 초기 창업활동을 탄생시키는 '뉴모델 인큐베이터' 대중창업 공간이 각지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 중관춘 창업거리에서 창업회사와 인큐베이터기업은 분주하기 이를 데 없다. 톈진(天津) 위자푸(于家堡) 금융지구에 자리한 '솽촹빌딩(雙創大廈)'도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다. 중국에는 이런 곳이 많이 있다. 이런 장소들은 열정과 활력으로 넘치는 젊은 창업가들을 끌어 당기고 있다. 그들은 정책에서 자금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창업기업 원스톱 서비스 센터에서 첫 걸음마 떼기를 빠르게 실현하고 있다. IT기업이 등록수속을 마치는 데는 불과 며칠이면 족하다.
DJI에서 생산한 무인기
국제연구기관인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의 조사 결과 중국의 성인 가운데 13%~24%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한 지 42개월 이내의 초기 기업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 사례는 부지기수이고 심지어는 세계적인 전기로 기록된 것도 있다. 예를 들면 글로벌 최대의 소비급 무인기 생산업체인 DJI-Innovations(DJI)는 6년 전 홍콩과기대학에서 공부하던 대륙 출신 대학원생 3명이 창업한 기업이다. 창립 초기 DJI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작은 아파트를 빌려 시작했고 직원이라곤 대여섯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작년 8월 DJI의 직원은 4천명을 넘어섰다.
리커창 총리는 "대중창업, 만인혁신 추진은 고용을 확대하고 주민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의 종적 유동과 공평정의를 촉진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혁신창업은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데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경제성장점을 만들 수 있으며 중국 경제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도 중요한 동력을 제공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