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저임금 한국 뒤쫓고 있다...더는 저임금 시장이 아니다
2016-05-03 16:13
중국경제망
편집:구가흔
<자료 사진>
(중국경제망 한국어판 5월 3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 5대 도시 시간당 최저임금 평균은 18.4 위안으로 한국의 59.2% 정도에 달했다. 2010년(40.3%)에 비하면 한국 최저임금과의 차이를 20% 정도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 5대 도시 시간당 최저임금은 베이징 18.7위안, 상하이 18 위안, 톈진 18.5위안, 선전 18.5위안, 광저우 18.3위안으로 나왔다. 중국 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종류가 더 많은 점을 고려한다면 사술한 비율이 실제 한국의 70% 정도 달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에 발표된 6개 지역 중에서 상하이의 최저임금 표준이 매월 2190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1.8% 인상됐다. 중국도 이제는 더는 저임금 시장이 아닌 셈이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성 수준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이전에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하고 공장을 건설할 때 저임금 우세를 의지했는데 임금 수준이 크게 올랐고 우수한 인재들이 쉽게 회사를 옮기고 있는 현재, 기업이 체감하는 인건비 부담은 더 커졌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 최용민은 "중국 임금의 상승에 따라 이직율도 늘어났다”며 “한국과의 교차근무나 연수 등을 통해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과 성과를 연동시키는 급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