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사안, 서방매체들에게 등한시된 메시지는?
“중국의 중국 남중국해 관련 분석(解讀中國之中國南海)” 프로그램 화면 캡처 사진
[신화망 베이징 7월 10일] (가오제(郜婕) 기자) “중국의 중국 남중국해 관련 분석(解讀中國之中國南海)”을 제목으로 한 시리즈 프로그램이 7월 1일부터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 신화사CNC텔레비전방송국과 국내외 여러 웹사이트에서 전파를 탔다. 천팡(陳方) PD는 신화사 기자에게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유명 전문가, 학자, 정계요인, 사절들의 남중국해 사안 관련 견해를 인터뷰의 형식으로 다루었고 서방매체에 등한시됐던 이같은 견해는 해외 민중들이 남중국해 사안의 시비곡직을 가르는 데 또다른 창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중재안은 "불법적이고도 불합리하다"
중재안에 대한 관점을 묻자 남중국해 시리즈 프로그램 취재에 응한 사람들은 필리핀 아키노 3세 정부가 남중국해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제기한 것은 합리하지도 합법적이지도 않은 일이며 국제 법치와 지역 질서에 대한 극대화적 파괴라고 밝혔다. 중재재판소(PCA)가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본원칙과 국제적 정치상식을 방치한채 중재를 강행할 경우 남중국해 사안의 혼잡화, 국제화, 무질서화, 모순화를 진일보로 더 격화시킬 것이다.
남중국해 중재안에 대해 중국이 받아들이지도 참여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관련해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이에 긍정과 지지를 보냈다. 리밍장(李明江)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 부교수는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근거했을때 중국이 중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법에 부합되며" "이 점에서 의견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강력한 개입"은 분쟁 해결에 장애를 제공한다
동남아 국가의 여러 학자들은 관련 보도프로에서 남중국해 분쟁을 상대로 한 미국의 강력한 개입에 우려를 표했다. 그들은, 미국은 군사 등 방식을 이용한 끝없는 개입으로 남중국해 정세를 부단히 격화 시키고 있으며 "남중국해 군사화"를 반대한다는 미명하에 실제적 "남중국해 군사화"를 시행해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장애를 더해준다고 지적했다.
라오야오빈(饒兆斌) 말레이시아대학 중국연구소 상무부소장은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분하고도 이성적으로 COC("남중국해행동강령") 협상을 완성해 미래 행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두는 일이다. COC 협상에 미국의 참여란 없으며 이는 중국과 아시안국가 간의 협상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정부의 주장은 "아시아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관련 보도프로에서 여러 학자와 정계요인들은 중국정부가 제창하는 "이원화 사고맥락"을 인정하고 남중국해 사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 진쥔위안(金駿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당대중국연구센터 주임은 "원칙적으로 '이원화 사고맥락'은 (남중국해 사안의) 정확한 해결방안이다. 이는 주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며 영토 소유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오로지 당사국 간의 협상을 통해서만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재 응답자들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함에 있어서 중국이 기여해온 적극적 노력을 충분히 긍정했다. 아울러 현행 국제체계의 참여자, 건설자, 수호자, 공헌자로서의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주체적 역량이라 인정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