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국관계 전망 4대 관전포인트
[신화망 베이징 1월 12일] 대국관계는 세계 정세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 국제정세는 미국-러시아, 유럽-미국, 러시아-유럽 관계 추세로 인해 새로운 특징들이 나타나겠지만 신형 국제관계 구축에 힘쓰는 중국은 대국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안정성을 주입할 것이다.
관전포인트 1: 미국-러시아 대항 완화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서방의 이익과 가치관에 상반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려 하고, 미국 실력과 번영을 침식하는 ‘경쟁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對러시아 관계를 처리할 때 미국공화당과 국회 내부는 러시아 매파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미-러 관계를 좀처럼 풀기 어렵게 만들었다.
관전포인트 2. 유럽-미국 관계 탄탄하지 않아
2017년, 유럽-미국 관계는 ‘트럼프 효과’의 진통을 겪었다. 양측은 국방, 다자무역, 기후변화, 난민 등 문제에서 소원해진 경향이 뚜렷했다.
벨기에 브뤼헤 유럽대학의 스탈 교수는 미국이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존중하지 않은 것은 국제무역 질서를 약화시킬 것이라면서 반면에 유럽연합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체계를 옹호해 이것이 미국-유럽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미국 관계의 다른 중요한 변수는 국방 분야에서 나타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유럽 단체 방어의 초석”이지만 근래 들어 유럽연합도 자국 국방 건설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전포인트 3: 러시아-유럽 관계 재편 기대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독일 양국은 노르망디 형식 회담(프랑스∙독일∙러시아∙우크라이나 4자회담)으로 신속한 해법을 모색했지만 회담은 지난 해에 중단되었다. 거기다 난민위기, 테러 만연이 보태지면서 유럽은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어 경제이익 피해를 대가로 미국이 對러 제재를 유지하는 것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스탈 교수는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주요 게이머로 국제무대로 복귀해 러시아와의 협력이 우크라이나 충돌과 시리아 문제를 해결에 유리하고 유럽연합의 경제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했지만 유럽연합은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없앨 생각이었다면서 2018년에 러시아-유럽 관계의 이중성의 특징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전포인트 4: 중국 안정성 주입
19차 당대회 보고는 대국 조율과 협력 추진, 총체적 안정 구축, 균형발전의 대국관계 틀을 제기했다. 중국은 대국관계를 위해 더 많은 안정성을 주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미중이 협력하지 않으면 일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적 사안 해결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양국은 비록 이견이 있긴 하지만 ‘중미 관계’號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러 관계는 국제 풍운의 변화를 겪고 날로 강인성과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양국 관계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2월 연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전략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의 전국적인 공감대라면서 2018년 중러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새로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유럽대륙 상호연계 계획 청사진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일대일로’ 구상과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중국은 지속적으로 유럽측과 호혜협력을 심화하고 중-유럽 평화∙성장∙개혁∙문명 4대 동반자 관계 건설을 추진해 중-유럽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새롭고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