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사회보험 中서 점차 보급…더 많은 사람 혜택 누릴 것
양로보험, 의료보험, 상해보험, 실업보험, 출산보험 등 5대 사회보험에 이어 새로 출시된 또 다른 사회보험인 장기간호보험이 중국에서 점차 보급되면서 생활능력이 없는 노인들이 육체적인 면에서 양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4차 중국 도시농촌 노인 생활 상황 샘플링 조사결과에 따르면 각종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노인과 일부 상실한 노인의 규모는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중증 환자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관 연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의 가정에서 장기적으로 간호가 필요한 노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 대부분의 간호는 배우자 또는 자녀, 친척 등이 맡고 있는 상황이며 제3자 기구를 통한 노인 간호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노동과사회보장과학연구원 원장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노령화의 가속화에 따라 생활 능력을 일부 또는 전부 상실한 노인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장기적인 간호를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를 완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민건강보험주식유한공사 총재는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장기간호보험제도는 이미 칭다오, 상하이를 비롯한 15개 도시 및 수많은 성에서 실시되고 있고 가입자 규모 또한 약 4800만 명에 이르면서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2017년 말을 기준으로 7만5000명이 이 보험을 통해 혜택을 누렸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불된 약 5억7000만 위안의 간호보험금 가운데 기금의 비율이 70%를 어서면서 각 가정의 부담을 현저하게 줄였고 시범운영 지역과 유관 산업에 70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4만 여명의 일자리 또한 창출해 간호 서비스업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