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월 경제지표, ‘신산업’ 중국 경제•사회 발전 동력 강화
1~5월 데이터를 통해 중국 경제 운영 상황과 새로운 특징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올해 들어 중국의 경제운행은 안정성과 조화성이 강화됐고, 구조 개선 성과가 두드러졌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지난달 26일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성장했고, 질적 효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경제 운영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고, 높은 질적 발전으로 도약하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 신성장 동력 성장,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
올 1~5월 주요 데이터에서 투자 증가세 둔화가 이목을 끌었다. 1~5월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1~4월보다 0.9%p 감소했다. 이 중 기초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3%p 하락한 9.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닝 국장은 “중국 경제는 신구동력 전환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 동력은 과거 동력과 함께 새로운 동력에 더 주목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기술혁명과 산업혁신 방향을 대표하는 신산업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경제•사회 발전 전반을 이끄는 힘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닝 국장은 “분류 로봇, 드론 배송•판매, 안면인식결제 등 신기술이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인터넷+’와 각 산업•분야 간 융합이 추진되면서 인터넷 쇼핑, 플랫폼 경제 등 새로운 업태가 고속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생방송 교육, 원격의료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주목을 받으며 중국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주체와 성과도 쏟아지고 있다. ‘팡관푸(放管服: 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 개혁이 계속 추진되고, 창업 서비스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나온 새로운 시장 주체들이 중국 혁신 발전의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월 전국 신규 등록 기업은 265만 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다. 과학기술혁신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발명 특허 보유량도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중국 국내 발명 특허 신청량은 56만 건으로 특허 획득은 13만 9,000건이었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출원제도 신청 수리는 1만 7,331건으로 10.5% 증가했다.
새로운 산업과 상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전략성 신흥산업 증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9.6%가 올라 증가세가 전체 규모 이상 공업보다 2.8%p 높았다. 1~5월 첨단기술 제조업 증가치는 △의약 제조업(11%) △전자•통신설비 제조업(15.1%) △의료기기•설비 제조업(10.1%)로 나타나 성장세가 규모 이상 공업보다 각각 4.1%p, 8.2%p, 3.2%p 높았다.
저탄소화, 스마트화, 인터넷화, 정보화의 빠른 발전으로 새로운 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85.8% 증가했다. 또 산업용 로봇이 33.7%, 스마트TV는 23.2% 성장했다.
새로운 업태와 비즈니스 모델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5월 전국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성장했다. 택배 업무량은 28.3% 증가한 178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정보화 서비스, 전자상거래 업계 수입도 고속성장 중이다. 1~4월 규모 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정보화 서비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고, 그중 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입은 40.4% 성장을 보였다.
◆ 질적 개선 뚜렷, 기업•정부•개인 수입 증가
1~5월 경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일부 지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품질 관련 지표는 양호했고, 기업 경영의 질적 성장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성취감도 늘어갔다.
닝 국장은 “올해 각 지역•부처는 당 중앙의 결정에 따라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문제와 주요 모순에 집중하여 실물경제 진흥과 시장 활성화, 민생 개선•보장에 매진해 경제발전 효과가 계속해서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기업 수익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공급측 구조개혁이 깊이있게 추진되면서 중국의 사업환경도 개선을 거듭했고 기업 발전을 이끌었다. 1~4월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증가율은 1분기보다 3.4%p 높았다. 주영업수입 이윤율은 6.2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4%p 높았다. 전국 규모 이상 서비스업 기업 영업 수입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 이윤은 8.4% 증가했다.
재정수입은 비교적 빠르게 늘어났다. 닝 국장은 기업 이익이 개선되면서 수출입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해 재정수입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1~5월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8조 6,650억 위안(약 1,466조 8,1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2.2%p 늘어 12.2% 증가했다. 이중 세수 수입은 7조 6,810억 위안으로 15.8% 증가했고 전년 대비 5.2%p 높았다. 주요 수입 항목에서 국내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대비 19.0%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하락했다. 국내 소비세는 21.1%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p 빠르게 증가했다. 개인소득세는 20.6% 증가했고, 증가세는 2.6%p 앞섰다.
주민 수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815위안이었다. 가격 요인을 제한 실질성장률은 6.6%를 기록해 1인당 평균 GDP 성장률보다 빨랐다. 그중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 781위안으로 실질성장률은 5.7% 증가했다.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226위안으로 실제 6.8% 증가해 계속해서 도시 주민 소득 증가율을 앞섰다. 이는 중국 취업 추세가 호전되고 빈곤 지원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민생 보장 강도가 확대되었음을 방증한다.
◆ 취약점 보완 효과 가시화, 3대 공략전 진전
‘나무통 효과(Buckets Effect)’에 따르면 나무통에 얼마만큼의 물을 채울 수 있느냐는 가장 긴 나무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가장 짧은 나무판에 달려 있다. 양질의 발전으로 도약하는 급선무는 취약점을 보완하고 약점을 강화하며 발전의 불균형과 불충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닝 국장은 “올해 이래 각 지역 각 부서는 총력을 기울여 3대 공략전에서 이겨야 한다는 중앙의 요구에 따라 잠재 리스크를 예방하고 없애 맞춤형 빈곤지원으로 빈곤탈출 강도를 확대했으며 생태환경 보호를 끊임없이 강화해 긍정적인 효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잠재 리스크 확장 추세는 억제되었다. 닝 국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거시 레버리지율 상승폭은 2.7%p로 2012~2016년 연평균 상승폭보다 10.8%p 낮았다. 올해는 거시 레버리지 비율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동시에 금융기관 자산관리업무는 지속적인 규범화를 통해 그림자은행과 인터넷 금융 감독•관리 강화, 은행 부실자산 처리 강도를 확대했다. 5월 말 일반 상업은행 부실대출률은 1.9%로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빈곤 탈출 공략은 적극적인 진전을 거두었다. 금융, 산업, 취업, 교육, 건강 등에 대한 빈곤 지원 추진을 통해 빈곤지역 농촌 주민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빈곤 탈출 효과가 가시화되었다. 1분기 빈곤 지역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가격 요인을 제하면 실제 8.8% 증가해 증가율은 전국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보다 2%p 높았다.
생태환경의 질은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닝 국장은 1분기 만 위안당 GDP(2015년 불변가) 에너지 소모는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기질이 개선되었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1~5월 전국 338개 지급(地級: 성과 현 사이에 있는 행정 구역) 이상 도시의 공기질 양호 일수 평균 비율은 78.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p 상승했다. PM2.5 농도는 48μg/m³로 전년 대비 7.7% 하락했다. PM10 농도는 85μg/m³로 2.3% 하락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