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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심천, 신규 등록 외자기업 173.5% 증가

2018-07-12 19:49 인민망 편집:구가흔

중국 선전(深圳)시 기업등록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선전시가 상업(商事)등록제도개혁을 정식 실시한 지난 64개월 동안 신규 등록된 상업주체 수는 256만 3000곳을 넘어섰다. 이는 선전경제특구 건설 30년간 등록된 총 상업주체 수(63만 4000곳)의 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 신규 등록 기업 수 증가세 완화

선전시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선전시 상주인구 1252만 8300명을 기준으로 선전시는 1000명당 상업주체 255.2곳, 일반기업 149.5곳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전역에서 창업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전 경제발전도 계속 강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올 상반기 선전시 신규 등록 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1~6월 선전시 신규 등록 기업은 15만 4759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이 중 내자기업은 75.6%(117곳)가 감소한 57곳, 신규 등록 민영기업은 19.4% 줄어든 14만 5277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자기업 수는 증가했다. 신규 등록된 외자기업은 173.5%나 늘어난 9425곳으로 나타나 작년 9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 총(總)량으로 보면 1~6월 선전시 신규 등록 기업은 난산(南山)구, 룽강(龍崗)구, 바오안(寶安)구 순으로 분포돼 있고, 3구 기업수 합계는 전체 시의 57%를 차지했다. 난산구 북부구역 확장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선전만(深圳灣), 류셴둥(留仙洞) 등도 발전을 보여 난산은 기업 규모와 경제 규모 면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바오안구, 룽강구도 눈에 띄는 상승세로 보였다. 영세상공업자 규모를 통해 많은 인구가 바오안구와 룽강구로 유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두 가지 요인 증가세 완화 이끌어

올해 선전시는 두 가지 등록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선 올 1월 선전시위정법위(市委政法委)와 선전시 시장•질량감독관리위원회는 공동으로 ‘선전시 통일주소록 사용 상업주체 등기와 감독•관리 업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같은 달 22일부터 푸톈(福田), 바오안, 룽화(龍華)에서 상업등기와 후속 감독•관리에서 통일주소록 사용 개혁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상업주체 주소 신고는 기존의 자유 기재 방식에서 선전시 통일주소록에서 표준 주소를 선택해 기재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통일주소록 사용은 시범지 성공을 바탕으로 시 전체로 확대됐다.

지난 1~6월 푸톈구, 바오안구, 룽화구에 신규 등록된 기업은 작년과 비교해 각각 34.6%, 13.6%, 57.3%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통일주소록 정책 시행으로 ▲주소 정보 등록 정확성 향상 ▲등록질 개선 ▲허위주소 억제 ▲등록된 주소로 연락 안 되는 기업 등 실질적인 문제들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밖에도 선전시 전체 금융리스크 정비 업무 안배에 맞춰 선전시 시장•질량감독관리위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조치를 통해 첸하이(前海: 쳰하이선강현대서비스업합작구)에 입주하는 내•외자기업 모두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자기업은 실제 경영장소를 반드시 갖춰야 첸하이에 입주할 수 있다. 외자기업은 실질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橋)’ 개통으로 급히 양지(兩地) 차량번호를 신청하고 설립되는 외자기업의 회색산업(법•제도 미비를 활용한 산업) 사슬 형성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선전상보(深圳商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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