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로서비스 수요 변화…질적인 면과 유행 중시
‘대화팀’ 봉사자, 양로컨설팅, 노인식당 등 양로서비스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노인들의 수요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왕젠쥔(王建軍)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당조(黨組) 구성원 겸 전국노령공작위원회 상임 부주임은 중국 노인들의 소비 수요 개선 추세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요 구조가 생존형에서 발전형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왕 부주임은 최근 중앙정부와 국가기관 퇴직 간부들을 위한 인구 고령화 국정 교육 특강에서 “중국 노인들은 계속해서 더 좋은 물질적인 생활과 높은 품격을 갖춘 정신적 생활, 사회생활에 대한 깊이 있는 참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양로서비스는 간단한 생활 돌봄에서 단계별, 다양성, 맞춤형으로 수요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인의 사회적 역할은 과거 보살핌을 받는 입장에서 사회에 주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노령과학연구센터가 발표한 ‘2018 중국 도시•농촌 노인 생활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문진단과 가사서비스, 재활보조 등에 관한 서비스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0.6%의 노인은 심리상담 또는 대화 서비스를 필요로 했고, 10.3% 노인은 건강 교육서비스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 노인들은 여가생활에서 질적인 면과 유행을 점점 중요하게 여긴다고 분석했고, 여행이 노인들의 정신적 생활에 새로운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7월 31일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