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제조업 PMI 49.4%로 소폭 반락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의 자오칭허(趙慶河) 시니어 통계사는 제조업 PMI 반락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역대 데이터를 살펴 보면, 새해와 춘제 등 명절 요인의 영향으로 매년 1월 제조업 생산활동은 대부분 소폭 줄어들고 시장 수급이 둔화된다. 생산지수는 51.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반락했고, 신규주문지수는 49.5%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기준치(50%) 이하로 떨어졌다.
둘째, 현재 과잉 생산능력 해결과 재고 해소 단계에서 일부 기업은 주동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재고를 해소했다. 완성품 재고지수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4.6%로 3개월 연속 반락했다.
셋째, 최근 국내외 경제성장이 계속 둔화되고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어서 수출입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신규 수출주문지수와 수입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6%포인트와 1.2%포인트 하락한 46.9%와 46.4%로 연속적인 수축 구간에 있다.
자오칭허 통계사는 소비품 제조업 PMI의 지속적인 상승이 경제성장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소비품 제조업 PMI는 57.8%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높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중 식품, 술•음료•정제차, 농식품 가공, 담배제품, 의약, 자동차, 전기기계 등 제조업종 PMI는 모두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1월 자금 유동성 부족을 호소한 기업 비중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3.6%에 머물러 기업의 자금 유동성 부족 상황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번역: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