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부 첫 고속철도, 실크로드의 중요한 경제동맥으로
(자료사진)
[신화사 시닝 7월 17일] 신축 란저우(蘭州)-신장(新疆) 철도 제2쌍선의 칭하이(靑海), 간수(甘肅) 구간 연동 테스트가 곧 시작된다. 중국 서부지역 첫 고속철도 건설이 마감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말 전에 전 라인 통차가 실현될 예정이다. 각 계 인사들은 새로운 "철도망"이 고대 실크로드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중요한 경제 동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축 란저우-신장 철도는 간수 란저우에서 시작되어 칭하이의 "세계 최고 터널"(해발 4200미터)과 풍력이 12급에 달하는 신장 투루판 분지를 지나 중국 국토 면적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황투(黃土), 칭장(靑藏), 파미르 고원을 가로질러 우루무치에 닿는다. 전체 길이가 1776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정을 달리는데 필요한 시간은 7시간에 불과하다.
"최고 설계 시속이 250킬로미터인 신축 란저우-신장 철도 제2쌍선은 중국 고속철도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차오양(曹陽) 칭장철도회사 시닝(西寧)역 개조 공사 지휘본부 엔지니어가 이같이 말했다.
서부는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 기지다. 하지만 철도 연선이 대부분 경제개발 수준이 비교적 낮고 이원 경제구조가 뚜렷한 소수민족 지역이다보니 기존의 단조로운 운수기능은 소요 시간이 길고 원가가 높은 등 이유로 경제적인 돌파구를 찾는데 어려움을 조성했다. 따라서 고속, 대용량, 고밀도 특징을 자랑하는 고속철도가 이 부족점을 채워줄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순파핑(孫發平) 칭하이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충분한 운송기능이 확보되면서 연선에서 새로운 석유, 석탄 등 국가 에너지 기지가 신속하게 궐기할 것이다. 서부 에너지에 대한 이용상황이 더 양호해질 것이며 칭하이성의 공업 원재료 가격도 하락할 것이다.
현재 전 라인 통차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고속철도를 이용한 서부 관광"이 핫 이슈로 부상했다. 고속철도가 유명한 "골드 장예(張掖)", 위성발사기지 쥬취안(酒泉), 유채꽃의 고향 칭하이 먼위안(門源)과 신장 등 관광 명승지를 경과하다보니 여행사마다 고속철도 촬영여행, 허니문 여행 등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알려진데 따르면 신축 란저우-신장 철도 최대 중추인 시닝역이 최근에 곧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며 간수, 칭하이와의 연동 테스트를 대기할 것이다. "이 대동맥이 건설된 뒤 개변되는 것은 스피드뿐만이 아니다. 중국 서부 철도망의 종합 운송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자원개발과 구역경제의 조화 발전을 촉진하고 국방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다." 차오양이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