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C, MH17여객기 추락사건 강력히 비난
[CCTV.com한국어방송]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1일 결의를 통해 말레이시아항공회사의 MH17여객기가 추락한 사건을 강하게 비난함과 동시에 여러 측에 이번 사건의 국제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오후, 우크라이나 정세를 두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만장일치로 결의를 통과시켰다. 결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민항준칙에 따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사건에 대해 전면적이고 철저하며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여객기 추락지점에 제대로 들어갈 수 없고 출입이 제한받고 있다'는 보도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여객기 추락지점과 주변지역 무장단체들이 여객기 추락지점의 원상태를 파괴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국제조사인원이 여객기 추락지점과 주변지역에 '안전하고 보장 있게 그리고 제한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의는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여객기 추락지점 주변지역에서 진행되는 무장단체의 군사활동을 포함해 모든 군사활동을 즉시 멈추게 하고 국제조사가 보장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모든 나라와 무장단체가 '즉시 제한없이 여객기 추락지점을 출입하는 것에 대해 허락하는 것'을 포함해 이번 사건의 국제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사고를 낸 자에 대한 책임을 추궁함과 동시에 모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말레이시아항공회사의 MH17여객기가 지난 17일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추락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민간무장세력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신화넷)
번역:김미란, 감수:김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