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한국의 중국 투자액, 7년 만에 일본 넘어서"
한국 연합뉴스 30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 투자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에는 7년 만에 일본의 투자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한국에서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2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45.6%나 증가했다. 반면, 2014년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떨어진 24억 달러에 그쳤다.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2014년 대중국 투자는 한국이 역대 최대치인 6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일본은 50억 달러에 못미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이 2007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을 넘어서게 된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 증가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측은 "양국간 경제 우호관계가 갈수록 강화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향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중국의 서비스 시장까지 개방되면 투자대상 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