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후360, 브라질 최대 보안회사에 핵심기술 제공
브라질 최대의 인터넷 보안회사인 브라질PC보안기술주식유한회사(PSafe)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신세대 인터넷 보안 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그 핵심 기술은 중국 투자자인 치후(奇虎)360과학기술유한회사가 제공했다. 바이두(百度)의 포르투갈어버전 검색엔진이 중국과 브라질의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통된 것에 이어 이번 계약은 양국이 인터넷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체결한 또 하나의 본보기가 되었다.
중국 기술로 연구개발한 모바일 백신 소프트웨어
PSafe가 이번에 출시한 'PSafe 온라인 뱅킹용 새로운 보안 솔루션'에는 PC보안솔루션, 모바일솔루션, 브라우저, 웹 사이트 안내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창립한 지 불과 4년에 불과한 PSafe는 브라질 전체 PC 인터넷 사용자의 34%에 해당하는 3천여만 명의 PC사용자 회원을 보유하고, 6개월 만에 안드로이드폰 보안 제품의 활성사용자를 1천여만 명까지 확보하는 등 브라질 최대의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근래 몇 년 새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는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인터넷 소매 시장으로 성장했고, 그 중 구매 규모가 최고인 국가는 브라질이다. 인터넷 산업 발전의 이면에는 인터넷 뱅킹, 인터넷 쇼핑몰 등이 해킹 당할 경우 대량의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막대한 재산 손실 등 인터넷 보안의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
브라질에서 2년 가까이 사랑 받았던 브라질산 온라인 결제 방식인 볼레토(Boleto)의 경우를 보면 미국의 지명도 높은 한 인터넷 보안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볼레토(Boleto)를 겨냥한 대량의 악성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현재까지 50만 건에 가까운 거래가 공격 받았으며, 최소 37억 5천만 달러의 경제 손실을 가져왔다.
PSafe의 수석 관리자는 "인터넷 보안 위협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난제이다. 그러나 PSafe의 최대 투자자이자 기술 제공자인 중국의 치후360사는 브라질의 인터넷 보안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브라질은 인터넷 보안 분야의 출발이 이른 편은 아니었지만 중국의 기술을 통해 뛰어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의 기술 지원 하에 PSafe의 포르투갈어 인터넷 보안 제품은 브라질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했고, 스페인어 시리즈 제품 역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로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