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관계 개선무드…한국 기업 對 중국 투자 활기
로이터 통신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한 양국의 외교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對 중국 투자 규모가 올해 3분의 1이나 증가했다. 이는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이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과도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기업의 對 중국 투자 실적은 좋지 못하다. 2년 전부터 불거진 양국 간 영토 문제로 일본 기업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올해 일본의 對 중국 직접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43% 줄어든 33억 9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의 對 중국 직접 투자규모는 올 1-9월 33% 늘어난 32억 3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중한 외교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한국 기업의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올 연말 중한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등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對 중국 투자는 제조업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수출시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