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2시간 무비자 정책 2년째 '효과 톡톡히 봐'
[인민망 한국어판 1월 9일] 베이징이 72시간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 지 2년째로 접어들었다. 여러 지역에서 스모그가 빈번히 발생하고 전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도 베이징의 비자면제 관광객수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
서우두(首都)공항이 7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2014년 서우두공항의 외국관광객은 연인원 2,073만 명으로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베이징의 72시간 무비자 정책의 효과가 현저히 나타나 한해 무비자로 환승한 관광객은 연인원 4만 명을 넘었다. 스보리(史博利) 서우두공항주식회사 총경리는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1월 1일부터 베이징이 72시간 환승 무비자정책을 실시한 후 비자면제 혜택을 누리는 관광객수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국 인천공항은 제3국 비자를 소지한 입국자에 한해 30일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홍콩공항은 7일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싱가포르공항은 96시간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다. 스보리 총경리는 관광객 수요 연구에서 40%의 관광객이 72시간으로는 베이징의 역사고적과 문화체험을 하기엔 불충분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1월 8일 0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