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俄 무역 대폭 하락, 협력 비전은 여전히 밝다
[신화사 베이징 7월 27일] 2014년 중국과 러시아의 양자무역액이 기록을 쇄신한 952.8억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양국 무역액에는 대폭적인 하락이 나타났지만 중러 전문가들은 이 잠시적인 현상이 중러 경제무역협력의 장기적인 안정된 발전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국 경제무역협력의 상호 보완성과 발전 잠재력이 거대하다 주장하고 있다.
데니소프 주 중 러시아 대사는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에 응할 당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원유가 양국 무역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러시아의 대 중 수출 화물가치 감소를 조성했고 이는 러중 무역액이 하락한 중요한 원인이다.
올들어 중러 무역에 나타난 변동에 대해 장디(張地) 주 러시아 중국 대사관 경제상무 공사참사관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 현상은 잠시적인 것이며 양자 경제무역이 슬럼프에 빠질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 폭이 넓으며 시장 공간이 광활한 기본 구도가 바뀌지 않았음을 보아내야 한다. 양국 무역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실현하는 것은 여전히 튼튼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그외 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인프라, 교통운수 등 영역에서 일련의 빅 프로젝트 협력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중러 동라인 천연가스 배관 중국 경내 구간이 본격적으로 착공 건설되기 시작했고 양국은 모스크바-카잔 고속철도 프로젝트 계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또 위성 항법 협력 비망록을 체결하고 원격 광폭동체 여객기를 연합으로 개발할 것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러 무역은 현재 체제 전환기에 직면해 있으며 쌍방은 무역액과 양국 지도자가 확정한 무역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 여부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 대신 마땅히 중러 경제무역협력의 발전 추세와 잠재력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판단해 실질적인 조치로 현재의 무역하락 태세를 되돌려야 할 것이다. [글/신화사 기자 장옌(張言), 겅루이빈(耿銳斌),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