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행사 참가 한국 군 대표단, 열병식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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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com 한국어방송] 다음 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국의 군 대표단이 열병식에도 참석한다.
연합뉴스 등 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한 군 관계자는 27일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군 대표단 3명이 중국의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따라 대통령을 수행하는 군 대표단도 자연스럽게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청와대는 26일 저녁 박 대통령이 이번 전승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는 중국이 개최하는 열병식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국의 군 대표단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박철균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최석윤 합참 군사협력과장(해군 대령) 등 3명이다.
보도는 또 한국의 군 대표단이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할뿐 아니라 열병식에도 참석하는 것은 양국 군의 우의를 다지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열병식에 직접 참가하는 병력은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군 참관단을 보내되 열병식 참가 병력은 파견하지 않기로 한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