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 위성 발사 선언에 국제사회 규탄

[인민망 한국어판 2월 8일] 지난 7일 조선이 탑재로켓을 이용해 ‘광명성4호’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많은 국가 및 국제기구가 이를 규탄하며 한반도 긴장태세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조선이 위성을 발사한 것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당사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했다”며 “2월7일,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지재룡 주중 대사를 긴급 초치해 조선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항의하고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조선이 본래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조선의 이 권리는 유엔안보리 결의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조선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냉정하고 대하고 신중하게 처신하여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대화 협상을 통해서만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장기적인 안보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면서 “각 국은 최대한 접촉과 대화를 재개해 정세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