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인 가구’ 7천만 돌파, 韓 즉석식품·소형가전 등 관련 산업 수출 유망

(중국경제망 한국어판 4월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에 발표한 '중국 미래 소비의 중심, 1인 가구 분석' 보고서에서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름에 따라 즉석식품, 소형가전, 애완동물 관련 제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한국 연합뉴스 4월 18일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중국 1인 가구 규모는 7442만 가구로 전체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 1억 가구를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 1인 가구가 증가 이유를 미혼, 이혼, 이촌향도, 노령화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20~30대가 이들 중 47%를 차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1인 가구는 작고 간편한 삶을 지향함에 따라 즉석식품 시장, 간편 가정식, 소형가전, 소형가구 등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울러 식자재 배달 서비스, 가사 서비스 같은 맞춤형 서비스와 렌털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세대는 패션, 여가 등 관련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내년에 약 1천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에 관련 용품과 서비스 시장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인 김은영은 ‘중국 내수시장의 소비주체가 될 1인 가구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