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AIIB 양해각서 체결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6일] 세계은행(W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향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23일 워싱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양해각서는 자금조달, 인적교류 등 양측의 공동 관심 분야에서 양측에 협력의 틀을 제공하고,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조율 협력에서 양측을 위해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AIIB 가동 이후 WB와 AIIB는 긴밀한 협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자개발기관의 협력은 희소 자원 동원, 민영부문 참여 유치 및 발전 수요 만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도 이날 성명에서 MOU 체결은 AIIB가 추구하는 신형 국제화 이념에 부합해 AIIB와 WB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심화했다면서 양측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WB와 AIIB는 작년 4월에 첫 코파이낸싱(Co-financing∙협조융자) 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WB와 AIIB는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5개 코파이낸싱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 AIIB는 WB그룹 산하의 글로벌 금융회사와 미얀마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성명에서는 또 WB와 AIIB는 올해부터 2년간 협력 가능한 코파이낸싱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