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년 연속 아세안 최대 무역 파트너
중국 국가신문판공실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15차 중국-아세안 엑스포(China-ASEAN Expo, 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정상회담(CABIS)이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중국-아세안 혁신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올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광시(廣西) 난닝(南寧)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15주년 기념 활동도 예정돼 있다.
이번 CAEXPO는 캄보디아가 의장국을 맡았다. 해상 실크로드 연장선상의 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가 특별 초대 파트너로 참여한다.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올해는 중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15주년이라면서, 지난 15년간 양측의 경제 무역은 빠른 발전과 많은 성과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과 아세아간 무역액은 5148억 2000만 달러(약 581조 8000억 원)에 달하며 2003년의 6.6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9년 연속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올 1~5월 중국-아세안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해 2326억 400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과 아세안의 쌍방향 누적 투자 총액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세안에 대한 중국기업의 투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고, 쌍방향 투자는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중국은 아세안에 직접투자 기업 4000여 곳을 설립했고 현지 경제 사회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가오 부부장은 “이번 CAEXPO는 지역 혁신 협력체제로 고위급대화 플랫폼을 강화하고 중국-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격상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CAEXPO는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전문 협력 플랫폼을 강화해 중국-아세안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난닝채널 활용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천저우(陳洲)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이번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회담은 기존의 브랜드 활동을 개선하고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혁신 활동 모델로 활동 내용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혁신 활동인 CABIS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신경제 발전 포럼과 일대일로 청년 리더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 밖에도 CABIS는 의장국 정상과 중국 기업인들과의 CEO 원탁회의, 중국-아세안 경제계 리더 포럼, 중국-아세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 포럼, 중국-아세안 비즈니스 법률협력 연구회 등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CAEXPO 행사 면적은 12만4000 ㎡로 저번 행사와 비슷한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활동은 일대일로와 협력을 주제로 ‘2018 중국-아세안 혁신의 해’와 결합해 전시 내용과 투자 촉진 활동을 개선하고, CAEXPO에 참가하는 중국 제품은 과학기술과 부가가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세안 각국 업계의 선두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브랜드와 제품 디자인으로 전시 내용을 더욱 알차게 구성하고 비즈니스 기회와 협력 분야를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8년 7월 18일 0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