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日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택시시장 진출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일본 도쿄에서 소프트뱅크와 합자회사(디디모빌리티재팬, Didi Mobility Japan)를 설립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디디모빌리티재팬은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에 모바일 콜택시, 스마트 교통 해결방안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디추싱의 이번 행보는 전 세계 차량공유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해석된다.

디디추싱은 올가을 일본 오사카에서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교토, 후쿠오카,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의 승객, 운전자, 택시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디디추싱 앱 중국어 버전에는 중•일 언어 실시간 번역 기능과 현지 중국어 서비스를 포함해 맞춤형 일본 자유여행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여행객들은 앞으로 디디추싱 앱을 통해 일본에서 직접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야우치 켄(宮內謙)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디디추싱의 뛰어난 혁신 능력을 눈여겨보고 중국기업의 스마트 교통 기술을 선택하게 됐다. 이후 합자회사는 일본 소비자와 택시 회사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류칭(柳靑) 디디추싱 총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과 일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택시업계와 대중교통 산업을 포함한 전통업계가 디지털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