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 호조…난관은 여전
올 들어 글로벌 조선업계가 호전되면서 중국 조선업계에도 호조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 이윤 축소 및 핵심 기술 부족 등 난관은 여전히 존재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이 건조한 선박은 1886만DWT로 전년 대비 28.9% 하락했다. 신규 수주량은 2270만DWT로 전년 대비 97.2% 증가했다. 6월 말까지 수주잔량은 9107만DWT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건조해 수출한 선박은 1739만DWT로 전년 대비 30.8% 하락했다.
영국 해운연구기관인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 Studies)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이 건조한 선박량은 세계의 40%로 세계 1위다. 신규 수주량은 한국이 1위, 중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6월말까지 수주잔량은 세계의 약45%를 차지한다.
이와 동시에 중국 조선업은 여전히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상반기 선박용 강재 가격이 연속적으로 상승했고 노동력, 물류비용이 올라 기업의 경영에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선박제조업 기업의 이익총액은 전년 대비 67.8% 하락했고, 매출액 이익율은 전년 대비 3%p 하락한 1.2%에 그쳤으며, 업계 이윤 수준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샤오하이(王孝海) 톈진신항선박중공업유학책임회사 사장 등 업계 인사들은 중국 조선업과 일본∙한국과의 격차는 주로 산업사슬에서 나타난다면서 중국의 조선 산업은 크지만 일본과 한국의 기자재를 대량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장쑤의 모 조선업 업체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전격 개방된 후 대량의 외자가 인수 및 지분 투자 방식으로 쓸모 없어진 생산능력을 되살려 점차 합리적인 생산능력으로 바뀌면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