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적지에 오성홍기 조명 밝혀…양대 문명, 코로라19 대응에서 한마음 상징
3월1일 저녁 7시30분(현지시간) 이집트의 카이로와 룩소르, 아스완에 위치한 3대 세계문화유산지는 조명쇼 형식으로 오성홍기를 동시 점등해 중국의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이집트 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전했다.
수도 카이로 동부에는 12세기에 건축된 살라딘성이 우뚝 서 있다. 밤이 되자 조명을 밝힌 오성홍기가 성 외벽에 나타났다.
이집트 중국 가이드 대표들이 성 앞에서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힘내라, 중국!”이라고 외쳤다. 28세의 이집트 중국어 가이드는 “중국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은 것은 세계에도 공헌한 것이다.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집트 남부 고성 룩소르에서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카르나크 신전이 나일강 동쪽에 자리해 있다. 양쪽에 사자의 몸에 양머리를 한 스핑크스가 늘어서 있는 길을 지나자 거대하고 육중한 신전 문 위에 장엄한 오성홍기가 점등돼 양대 고대 문명이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카르나크 신전을 찾은 많은 야간 관람객들이 오성홍기가 점등되는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 감동적인 장면을 기록으로 남겼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