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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서 브릭스 국가 지위 날로 높아져

2014-07-16 14:06 중국망 편집:왕추우

브릭스(BRICS)가 1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명실상부한 주요 행위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브릭스는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대표가 지난 200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어 국가명 첫 글자를 합쳐 만들었다. 2006년까지도 브릭스는 실질적인 행동계획 없는 포럼 수준에 머물며 덩치 큰 신흥국들의 엉성한 외교 모임 정도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2009년부터 해마다 정상회의를 거듭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서서히 호흡을 맞춰왔다. 정상회의는 2009년 러시아, 2010년 브라질, 2011년 중국, 2012년 인도, 2013년 남아공에 이어 올해까지 6차례 열렸다. 2011년 정상회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합류시켜 몸집을 더 키웠다.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릭스 정상들은 직·간접 경로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는 별로 없이 단순히 영문 첫 글자를 합친 모임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은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면서 브릭스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브릭스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신개발은행(NDB) 설립과 1천억 달러 규모의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신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이며, 5년 안에 1천억 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이날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브릭스가 정상회의 6년 만에 국제기구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주제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브라질 외교부 정무차관이 “브릭스는 국제기구의 민주적 운영과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전날 이 신문과 회견에서 “브릭스는 앞으로 정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이는 브릭스 국가들의 공동이익 도모와 국제기구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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