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 "국민에게 역사 교육 안하면 일본은 망한다 "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69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중국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계획기금판공실에서는 신중국의 개조(改造)를 받은, 8명 일본 전범의 역사자료를 수집, 정리, 연구한 성과를 발표했다. 신화사는 8월 31일부터 이 8명의 일본 전범의 구술 실록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2013년 7월, 랴오닝성 사회과학계획기금판공실에서는 연구원들을 구성해 일본에 가 이 8명의 일본 전범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 적 있다. 이 8명의 전범은 자기가 당년에 중국에서 저질렀던 죄행과 교육을 받고 개조한 상황에 대해 구술하는 것으로 중일 친선을 수호하려는 염원을 전했다.
스코타츠야(須子達也), 1921년에 태어난 그는 일찍 일본군 제39사단 제232연대 제1대대 제4중대 상등병으로 있었다. 1945년 8월 스코타츠야는 무기를 버리고 소련군에 투항했다. 1950년 7월 중국으로 인도되어 푸순(撫順) 전범관리소에 수감됐다가 1956년 6월 첫 번째로 관대처리되어 석방됐다.
다음은 스코타츠야의 구술 내용이다.
주민들이 모두 도망치고 한 명도 없었다. 만약 있었다면 피살되거나 간첩으로 취급받고 고문을 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우리를 보면 바로 산 속으로 도망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고 가축들만 남아 있었다. 우리는 그 가축들을 모조리 죽이고 잡아먹었다.
(일본은) 절대 중국과 전쟁해서는 안된다,. 이건 진심어린 권고다. 이웃 나라로서 우리는 서로 도와줘야 한다. 중국은 일본을 공격하고, 일본을 식민지로 만드는 일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지금의 중국을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이는 바로 내가 지금까지 본 중국이다.
(상기 서술한 사건들은 스코타츠야가 속해 있었던 부대가 후난 창더에서 약 열흘동안 주둔하고 있을 때 발생한 것이다..)
니시오카츠미(西尾克己), 1919년에 태어난 그는 일본군 제91사단 제73여단 독립293대대 제2중대 오장으로 있었다. 1945년 8월 소련군에 의해 포로됐고 1950년 7월 중국으로 인도되어 푸순 전범관리소에 수감됐다가 1956년 7월 두 번째로 관대처리되어 석방돼 귀국했다.
다음은 니시오카츠미의 구술 내용이다.
나는 "일본은 중국에서 무슨 짓을 했는가"와 "일본은 조선에서 무슨 짓을 했는가" 이 두 권의 책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만약 일본정부가 국민들에게 역사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망하게 될 것이다.
(일본어로 된 이상 두 권의 저서에서는 중국과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죄행을 서술했다.)
(출처: 신화사)
번역: 김은희 감수: 김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