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개각, 중국과 관계 개선 신호?
왼쪽 첫 번째가 니카이 도시히로 총무회장이고 왼쪽 두 번째가 새로 임명된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이다.
[CCTV.com 한국어방송] 9월 3일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민당 및 일본 내각을 개편, 중국에 우호적인 인사 2명이 자민당 지도자층에 들어갔다. 새 내각에는 또 5명의 여성이 들어갔다.
교도통신, 로이터통신 등 국제 주류 언론은 아베 총리의 이같은 조정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신호인 동시에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 자민당 총재는, 당 간사장에 다니가키 사다카즈를 임명, 다니가키는 2009년 자민당 총재를 지낸 적 있으며 후에 아베 내각에서 법무대신을 지냈었다.
다니가키는 일본 정계에서 보수 주류 세력으로 간주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당 내 온건파인 다니가키를 간사장 직에 임명한 것은 교착 상태에 처한 중일 외교 관계를 위해 복선을 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신임 총무회장에는 니카이 도시히로가 임명됐다. 그는 고이즈미 내각에서 경제산업대신을 담임한 적 있으며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언론은 아베신조 총리는 올해 가을 일중, 일한 정상회담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니가키 사다카즈와 니카이 도시히로를 통해 중국과 한국에 일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외 이번에 5명의 여성이 아베 내각에 들어갔다. 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의 여성 각료 수와 같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출처:CCTV)
번역: 채복숙 감수: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