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3~5년內 글로벌 3대 통화로 부상할 듯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중국인민대학 국제통화연구소는 14일 런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는 중반기에 파운드와 엔화를 추월해 달러와 유로화에 버금가는 글로벌 제3대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일, 중국인민대학 국제통화연구소는 교통은행, 공적통화금융기관포럼(OMFIF)과 공동으로 유로 및 위안화 세미나를 개최해 <위안화 국제화 보고 2014(영문판)>를 발표했다.
투융훙(涂永紅) 중국인민대학 국제통화연구소 부소장은 "본 기구가 집계한 위안화 국제화 지수에 따르면 2013년 연말 위안화 국제화 지수는 1.69로 당해 연초의 0.92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전반적인 성장속도는 2012년보다 빨랐다"며 향후 3~5년 내에 위안화는 글로벌 3대 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국제화 지수(RII)는 통화의 국제가격결제능력과 국제보유고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위안화의 무역결제와 금융거래 및 외환보유 사용 등 3개 방면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변화를 측정하여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표시하며 0~100까지로 나타낸다.
투융훙 부소장은 "이 평가표준에 따라 2013년 연말 위안화 국제화 지수는 기타 주요 통화의 국제화 지수보다 낮았다. 달러는 52.96, 유로화는 30.53, 파운드와 엔화는 각각 4.30과 4.27이었다. 하지만 중국 실물경제 상황과 통화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건전해 이는 위안화 국제화 지수가 양호한 상승세를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시쥔(趙錫軍) 중국인민대학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위안화 국제화 지수의 장기 목표는 20에 이르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달러 국제화 지수의 상대적인 하락에 따라 중국의 달러에 대한 의존도도 점차 낮아지고, 외환보유 자산 배치는 더욱 다원화되고 위안화의 국제화 위상도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