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 인하, 글로벌 주가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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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금리인하 단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진국 주가가 크게 올랐다.

중국인민은행은 "22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 금리를 인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금리인하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p 낮춰 5.6%가 됐고,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p 인하된 2.75%가 됐다.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됐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지난 21일 전일대비 2.1% 상승한 345.24에 거래를 마쳤다. 잇따라 미국증시도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시작, 21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71포인트(0.52%) 상승한 2063.50로 장을 마쳐 역사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금리인하는 유동성을 확대해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분 중국 은행업의 대출 총량이 하락세를 보였고 화폐공급 성장이 감소되는 등 경기가 둔화되자 시장은 정부가 더욱 많은 추가 자극정책을 내오기를 학수고대했었다.

상터우모건(上投摩根) 펀드관리유한회사는 중국 금리 인하의 적극적인 의미를 긍정하면서 '사회융자원가'를 낮추는 정책상 방향으로 시간상 시장 예상보다 좀 앞섰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 금리에 민감한 비은행금융기관, 자금 밀집형인 부동산업체가 수혜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 인해 중국의 전반 경제를 명확히 판단할 수는 없다고 외국 언론들이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영향은 관찰할 시선이 필요하고 빠른 시일내에 경기를 회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번역: 김련옥 감수: 김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