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 373억$ 증가…'최대채권국' 되찾아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9일] 미국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미국 국채가 373억 달러 증가함에 따라 일본을 추월해 또 다시 미국의 최대 채권 보유국이 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에 따른 미국 국채의 매입 또는 매출은 모두 정상적이며 따라서 증가 혹은 감소 모두 정상적인 투자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6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7개월째에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국채 규모가 월별로 34억 달러, 136억 달러, 23억 달러, 61억 달러, 52억 달러, 154억 달러씩 감소했다. 올해 2월에 일본이 중국을 추월하면서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됐었다.
3월 말 기준 주요 해외 채권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총액은 약 6조 1759억 달러였으며, 이 중에서 중국이 보유한 규모는 약 1조 2610억 달러였다. 현재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3대 보유국은 중국, 일본, 석유수출국(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중국이 미국 채권 시장에서 감소했다가 증가를 나타낸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일각에서 중국은 당시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르는 기회를 틈타 일부 중단기 국채를 매도해 수익을 얻고자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가외환관리국의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외환보유경영부서는 시장 판단에 따른 매입 또는 매출은 모두 정상적인 조작이며 따라서 증가나 감소 모두 정상적인 투자 행위에 속한다고 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장환보(張煥波) 부연구원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국제금융시장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는 당시의 경제 추세 및 외환자산 구조의 최적화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채권이 증가하게 된 원인으로 최근 외자 유입과 대외무역이 호전된 것이 가장 크고, 미국의 중장기 경제 발전이 좋은 전망을 보이는 것도 한몫한다"라고 분석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