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바스켓 5대 통화 편입 가능성 점쳐져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5일]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가 계획대로 오는 11월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전문가들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국제화의 과정 및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 추진 조치를 감안하면 위안화는 SDR 통화바스켓 5대 기축통화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MF 주재 전 미국 집행이사는 기자에게 IMF 집행이사회가 "다음 달 논의할 것이라는 주요 근거는 IMF 직원이 준비하는 평가보고서이다. 그 중 중국이 위안화 자유 사용 방면 추진에서 채택한 조치를 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적으로 볼 때 위안화 국제화의 진척을 감안하면 IMF 집행이사회는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된다면 이는 중국의 입장에서 의미가 매우 크며 중국 소비자와 기업에 혜택을 미치게 될 것이다.
니콜라스 라디 미국 싱크탱크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IMF가 지난 8월 초 발표한 SDR 통화바스켓 초기 평가에서 거론되었던 외환보유고 중의 통화 구성 발표, 외국 중앙은행과 국제금융기구, 국부펀드에 은행 간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개방, 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 고시 완비를 위한 조치 채택을 포함한 문제들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있다"면서 "11월의 논의에서 IMF는 위안화를 SDR 통화바스켓 중의 5대 기축통화로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IMF와 세계은행 가을 연례회의에서 주민(朱民) IMF 부총재는 "중국 통화의 국제적인 지위는 세계 제2대 경제체이자 무역대국인 중국의 지위에 걸맞게 제고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가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지의 여부와 교역 통화와 무역 결산통화가 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중국의 금융안정과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