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재경] ‘알리페이 수수료 부과 결정, 글로벌 금융 발전 추세를 따른 것’
2016-09-18 15:43
중국경제망
편집:구가흔
(중국경제망 한국어판 9월 18일) 알리페이는 일전에 공고를 발표해 2016년 10월 12일부터 개인계정 사용자들이 개인의 은행계좌로 이체할 때 일정한 금액을 넘으면 0.1%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고 1인당 총 2만 위안을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위챗페이가 지난 3월 1일에 이와 비슷한 수수료 부과 결정을 발표했을 당시에 수수료 면제를 중심으로 홍보했던 알리페이는 단지 6개월 뒤에 사용자들과의 약속을 깼다.
개인 은행 계좌로 이체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리페이가 운영비용 절감하기 위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은 사용자들의 계정 내 잔액이 은행 계좌로 유출되지 않고 소비로 전환시킬 것을 바란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중국경제망 장제(张捷) 애널리스트는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알리페이의 수수료 부과 결정은 사실 다들 예상했던 것이다. 온라인 결제가 언제나 수수료 면제일 수가 없고 결국에 부과할 것은 필연이다. 단지 발전되기 전에 은행과의 경쟁을 위해서 수수료 면제, 또는 보조금이라고 하는 등 방식을 취한 것이다. 사실은 이런 수수료 면제는 원래 ‘덤핑’에 속한 것이고 이에 대한 제한이 있어야 된다. 중국에서 이런 제한이 없지만 회사 입장에서 충분히 발전되면 당연히 수수료를 부과하게 된다.
장제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점점 수수료 비율을 올릴 것이고 회사의 아주 중요한 수익모델로 될 것이다. 게다가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할 때는 2%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중국 유니온페이가 받고 있는 0.5%보다 훨씬 높다. 일반적으로 소매의 총이익은 10%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은행에서 2%의 수수료를 부과하면 총이익의 20%를 빼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큰 비중이다.
장제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은행 수수료에 대한 제한이 비교적으로 많습니다. 중국의 은행들은 주로 법정의 금리차를 통해서 이익을 보는데 외국 은행들은 여러가지 수수료를 부과해서 이익을 봅니다. 알리페이과 같은 금융결제기관은 법정의 금리차로 이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결제대행 업무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마련이죠.’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현금 사용에 대해 제한을 두는 추세가 있고 현금 지불에 부과할 수수료도 많아질 것입니다. 알리페이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은행들과 금융기관들도 이같은 추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원문출처: 중국경제망